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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인턴기자] 차범근 SBS 축구 해설위원의 브라질전 해설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과의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4강전 중계방송에서 차범근 위원이 대표팀과 한국 축구계를 향해 던진 애정 담긴 직언이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차범근 해설위원은 SBS 라디오를 통해 경기를 해설했다.
경기 중 차범근 위원은 후반 중반 이후 0-3으로 뒤지며 경기의 패색이 짙어지자 "전략적으로, 냉정하게 다음 경기를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도 그렇게 하고 있고요"라며 일본과의 3,4위전을 준비해야한다는 현실적인 판단을 내놨다.
이어 차범근 위원은 "어느 순간 갑자기 우승팀이 나오지는 않습니다"라며 올림픽 이후에도 축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길 당부했다.
또 차범근 위원은 "대한민국 사상 첫 올림픽 4강 진출의 역사적인 팀입니다"라는 말로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이뤄낸 후배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차범근 위원의 해설에 네티즌은 "차범근 해설위원의 말을 듣다보면 이 분이 가진 선수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큰 지 느껴진다", "본인도 경기 결과에 마음 아팠겠지만 매순간 정확한 해설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축구대표팀을 격려한 차범근 SBS 축구 해설위원. 사진 = S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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