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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인턴기자]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오열 연기로 새로운 '연기돌' 탄생을 알렸다.
정은지는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극중 아버지 성동일의 갑작스런 위암선고에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성시원(정은지)는 29만원짜리 청바지가 갖고 싶어 아버지 성동일(성동일)에게 졸라댔다. 그러나 성동일은 무슨 청바지가 그리 비싸냐며 오히려 시원을 야단쳤다.
이에 시원은 상품으로 청바지를 얻기 위해 라디오에 아버지가 암에 걸렸다는 거짓 사연을 보내기에 이르렀다. 친구 윤제(서인국)가 "말이 진짜 씨가 된다"며 말렸지만 시원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어 귀가한 시원은 엄마 이일화(이일화)로부터 아버지가 위암에 걸렸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다. 시원은 택시를 타고 아버지가 있는 병원으로 향하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
거기에 때마침 택시 안 라디오에서는 시원이 보냈던 거짓 사연이 흘러나왔다. 이를 들은 시원은 자신의 거짓말이 씨가 됐음을 깨닫고 더욱 격하게 오열하기 시작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시원이 오열할 때 나도 같이 울었다", "정은지 연기 처음하는 거 맞아?", "성동일 정은지 부녀 때문에 울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폭풍 오열 연기를 선보인 정은지. 사진 = tvN '응답하라 1997'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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