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오는 16일 내한하는 배우 메리 엘라자베스 윈스티드는 전설의 여배우 에바 가드너의 조카였다.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는 팀 버튼 제작, '원티드'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의 신작 '링컨: 뱀파이어 헌터'에서 주인공 링컨의 사랑스러운 연인 메리로 분한 배우. 탄탄한 연기력은 기본,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그녀는 인형 같은 얼굴에 가냘픈 몸매지만 '낮에는 대통령, 밤에는 뱀파이어 헌터'로 위험한 삶을 살고 있는 링컨을 사랑하며 그에게 힘을 실어주는 강인한 내면을 지닌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발레명문학교인 조프리 발레스쿨 출신인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는 발레, 재즈 댄스, 탭 댄스 를 섭렵했을 정도로 타고난 댄스 실력을 자랑한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에 출연하며 수준급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후 스크린 연기에 도전한 그녀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공포영화 '데스티네이션'의 세 번째 시리즈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에서 주인공을 맡아 호러퀸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고, '팩토리 걸', '바비', '다이 하드 4.0', '데쓰 프루프'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경험을 쌓았다.
또 명작 '킬리만자로의 눈',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등 50, 60년대를 풍미한 할리우드 전설적인 여배우이자 당대 글래머 스타로 각광받은 에바 가드너의 조카로도 알려져 메릴 스트립의 사위인 벤자민 워커에 이어 연기자 가문의 계보를 잇고 있다.
오는 16일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과 주연배우 벤자민 워커,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의 내한해 영화 '링컨:뱀파이어 헌터'를 홍보할 예정이다. 개봉은 30일.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왼쪽)와 험프리 보가트와 '맨발의 콘테샤'에 출연한 에바 가드너.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영화 '맨발의 콘테샤' 포스터]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