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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인턴기자] 한국 레슬링에 8년만의 금메달을 안긴 김현우(24·삼성생명)가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현우는 8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노스 아레나2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르만형 66kg급 결승전서 마타스 로린츠(헝가리)에게 2-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 전 김현우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보다 땀 더 흘린 선수가 있다면 금메달 가져가라"고 말하며 이번 대회의 준비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결승전 후 승자 인터뷰에서도 김현우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은 이어졌다. 한 쪽 눈이 부어올라 경기에 방해가 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김현우는 "안보여도 상관없습니다. 한쪽 눈으로 싸워도 이깁니다. 그런 정신으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메달 시상식에서 눈 때문에 완벽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게 아쉽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금메달을 땄으니 상관없다"고 호탕하게 웃음지었다.
김현우의 자신감 넘치는 인터뷰에 네티즌들은 “이런 당당함이 그를 금메달리스트로 만든 것”, “노력만큼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 레슬링에 8년 만에 금메달을 안긴 김현우.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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