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이릴 = 김세호 기자] 두산이 한화를 누르고 2연승을 이어갔다.
두산 베어스는 8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용찬의 호투와 3회 김현수의 결승타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최근 2연승과 함께 한화전 3연승, 원정 5연승을 이어가며 51승 1무 42패를 기록, 2위 자리를 더욱 단단히 했다. 반면 한화는 최근 4연패와 함께 홈 4연패 수렁에 빠지며 36승 2무 55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이용찬은 7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을 허용했지만 집중타를 피하며 단 1실점만을 내줬다. 삼진 4개를 곁들여 한화 타선을 요리한 이용찬은 시즌 9승(7패)째를 기록했다.
두산은 3회초 상대 선발 바티스타가 흔들리는 틈을 타 선제 2점을 올렸다. 허경민이 사구로 출루해 상대 폭투와 정진호의 진루타로 3루까지 진루했고, 최주환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2사 1, 3루를 이뤘다. 이때 김현수는 바티스타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높은 변화구를 밀어쳐 좌익수 왼쪽으로 깨끗한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한화는 4회초 장성호의 좌전 안타, 김태균의 우측 2루타로 이룬 무사 1, 3루 찬스에서 이대수가 유격수 땅볼로 1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김경언이 1루수 땅볼, 신경현이 투수 땅볼에 그쳐 기회를 잇지 못했다.
두산은 7회 윤석민이 쐐기 홈런포를 터뜨렸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윤석민은 바티스타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긴 120m짜리 시즌 5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산은 8회부터 이용찬에 이어 홍상삼이 1이닝 퍼펙트로 한화 타선을 봉쇄했고, 9회에는 시즌 세이브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마무리 프록터가 마운드에 올라 27번째 세이브를 달성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9승째를 올린 이용찬(위)-결승타를 터뜨린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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