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롯데 최대성이 무려 2310일 만에 통산 두 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최대성은 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6-5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올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최대성의 세이브 기록은 지난 2006년 4월 12일 사직 SK전에서 기록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이날 최대성은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용택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내 이병규(9번)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4-6-3 병살타를 유도해 냈다. 무려 2310일 만에 통산 두 번째 세이브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경기를 마친 후 최대성은 "마운드에 오를 때 김사율, 김성배 선배님들에게 '점수 주는 것은 크게 신경쓰지 말고 본인의 피칭에만 집중하라'는 조언을 들었다"며 "팀이 안 좋을 때 올라와 승리를 지킬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그는 "마무리에 대한 부담보다는 어떤 상황이던지 올라가게 되면 최선을 다해서 던지겠다"고 말했다.
[2312일 만에 세이브를 달성한 최대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