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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박준규가 후배 유승호와의 연기 호흡에 즐거워했다.
1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 제작발표회에 배우 이준기, 신민아, 연우진, 권오중, 황보라, 한정수, 박준규, 유승호가 참석했다.
유승호는 "전 박준규 선배와만 촬영한다. 사실 굉장히 편하다. 제가 사람들하고 그런 걸(가까워지는 걸) 잘 못한다. 박준규 선배와 이번 촬영 정말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박준규도 "유승호가 워낙 성격이 내성적이더라. 너무 괴롭히면 힘들텐데 내 말을 잘 따라준다"며 "촬영장에서 유승호와 농담도 하고 얘기도 한다. 여러분이 모르는 유승호에 대한 걸 전 많이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준규의 말에 유승호는 부끄러워했고, 어떤 이야기인지 말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박준규는 "유승호와 저의 약속이다. 유승호가 더 커야 된다"며 "유승호가 제 아들보다 한 살 어리다. 정말 편하다"고 밝혔다.
유승호는 '아랑사또전'에서 천상을 다스리는 왕 중의 왕이자 섹시한 주군인 옥황상제 역을 맡았다. 나이는 알 수 없지만 보이는 것으로는 눈부신 청년이다. 최고의 관심사는 여자, 복숭아, 예술 그리고 내기이다. 박준규는 천상의 법과 원칙을 지키려는 원리원칙주의자 염라대왕이다. 좋아하는 것은 '원칙이 지켜지는 저승', 싫어하는 것은 '원칙이 무너진 저승'이다.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신민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이준기)가 만나 펼치는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 오는 15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배우 유승호(왼쪽)와 박준규.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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