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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링컨:뱀파이어 헌터'의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옆집 아저씨 같은 친근한 모습을 선보였다.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은 지난 15일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한국의 일상과 맛을 몸소 체험했다.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익히 전해온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은 한국에서의 첫 식사에서부터 김치를 맛있게 즐겨 국내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한 그는 시장 구석 구석을 거닐며 좌판에 진열되어 있는 각종 수산물에 이것 저것 묻는가 하면, 낙지를 보고 '올드보이'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반가움을 표하는 등 한국 영화에 대한 상당한 지식과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돔, 우럭 등 갓 잡은 싱싱한 회에 외국인들에게 친숙한 일식이 아닌 쌈장, 초장을 곁들인 한국의 맛 그대로를 즐겼다는 후문이다.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은 16일 내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남다른 인연을 소개한 바 있다. 그는 첫 방문보다 더 뜨겁게 환대해준 한국 팬들에게 대해 깊은 인상을 밝히는가 하면, 강제규 감독의 영화 '마이웨이'에 대한 관심과 한국 문화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표했다.
이날 오후 진행된 레드카펫 프리미어 행사에서도 환한 미소로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팬들의 사인, 악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는 등 감동의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과 남녀 주연배우 벤자민 워커,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의 내한으로 화제를 모은 '링컨: 뱀파이어 헌터'는 링컨 대통령이라는 역사적인 인물에 뱀파이어 소재를 접목시킨 스타일리쉬 액션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30일 개봉.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한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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