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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신민아가 저승으로 떠났다.
22일 밤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에서 처녀귀신 아랑(신민아)은 옥황상제(유승호)를 만나기 위해 저승사자 무영(한정수)과 위험한 거래를 했다.
아랑은 무당 방울에게 저승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한 후 무영을 기다렸다. 이어 “나 저승에 갈 거야. 그간 고마웠어. 무당 때문에 내가 좀 견뎠던 것 같아 이제 가면 영 못 와”라고 방울에게 저승행을 결심했음을 알렸다.
아랑은 무영이 나타나자 저승에 갈 테니 옥황상제(유승호)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는 “네가 만날 수 있는 분은 염라대왕님이시다. 그간의 죄를 심판받아야 한다”고 딱 잘라 거절했다.
하지만 아랑은 “이봐 저승사자 날 데려가고 싶으면 옥황상제를 만나게 해줘”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고, 무영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난 꼭 영감탱이를 만나야 돼. 영감탱이한테 뭐 좀 물어보라고 그래”라며 방울에게 사인을 보냈다.
방울은 저승문을 열었고 무영과 아랑은 순식간에 저승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무영은 “이게 무슨 짓인 줄 알아? 이게 얼마나 무모한 짓인 줄 아느냐. 너까지 빨려 들어갈 거다”라고 다그쳤지만 그녀는 “상관없어 난 가진 게 없거든. 그렇지만 당신은 다르지 꽤 높으신 신분에 할 일도 많으시고 영감탱이 총애도 받는 중이고”라며 버텼다.
힘이 빠진 무영은 저승문을 닫기 위해 필사적으로 손을 뻗어 부적을 때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저승문으로 빨려갈 위기의 순간 옥황상제가 무영을 불렀다.
옥황상제와 바둑을 두고 있던 염라대왕(박준규)이 그와의 대결에서 패하자 한 수 물러줄 것을 요청했고, 옥황상제가 그 대가로 아랑을 요구 한 것. 이에 무영은 아랑에게 옥황상제와 만나게 해 주겠다고 약속. 아랑은 무영을 따라 저승으로 향했다.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이준기)가 만나 펼치는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저승으로 떠난 신민아. 사진 = MBC ‘아랑사또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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