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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축구선수 출신 해설가 송종국이 2002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22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댄싱 위드 더 스타2’의 이훈, 토니안, 송종국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이훈은 송종국에게 “2002년 한일월드컵 포르투갈 전 당시 피구가 져달라고 한 것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송종국은 “져달라고 한건 아니었고 살살 하자고 했었다”며 “그 당시 대부분의 우리 선수들이 영어를 잘 못해 피구가 뭐라고 말했는지 알아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송종국은 또 “당시 포르투갈과 비기기만 해도 둘 다 16강에 올라가는 상황이라 포르투갈 선수들이 보디랭귀지로 ‘왜 이렇게 열심히 하냐. 우리 둘이 비기면 같이 16강에 올라가는데’라고 표현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지만 우리는 올라가서 또 붙으면 안되니까 떨어뜨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포르투갈전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 송종국.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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