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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불혹의 기적이 아닌 불혹의 사기극이었다.
올해 10승 투수 반열에 오르며 7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오클랜드 투수 바톨로 콜론(39)이 약물 복용이 적발돼 충격을 안겼다.
콜론은 23일(한국시각)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한 것이 적발됐고 5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콜론은 올해 10승 9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하며 '제 2의 전성기'를 구가 중이라 그 충격이 더하다.
지난 1997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한 콜론은 2005년 LA 에인절스에서 21승을 거두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등 전성기를 달리다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해 뉴욕 양키스에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4.00을 거두며 부활의 신호탄을 터뜨린 뒤 올해 오클랜드에서 10승 투수가 됐지만 약물 복용 적발로 그의 재기 스토리는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됐다.
한편 최근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멜키 카브레라가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한 것이 적발돼 5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바톨로 콜론.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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