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할리우드의 명 감독 겸 제작자 토니 스콧(68)이 19일(이하 현지시각) 투신 자살한 가운데, 그가 죽기 불과 2일 전에 톰 크루즈(50)를 만난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 등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토니 스콧은 지난 17일 톰 크루즈와 함께 미국 네바다주의 해군비행장을 찾았다.
이들의 만남은 톰 크루즈의 출세작 ‘탑건’(1986년)의 후속작인 ‘탑건2’ 제작을 위해서로, 이날 두 사람은 수시간 동안 ‘탑건2’ 제작관련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탑건2’의 제작은 불과 수 주전에 확정된 상황이었다. 측근에 따르면 고인 또한 ‘탑건2’ 프로젝트가 성사된 사실에 크게 고무했고, 열정적으로 제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네바다 방문 또한 ‘탑건2’ 제작 로케이션을 위한 것으로, 톰 크루즈가 현장을 직접 찾아서 향후 제작관련해 대화를 나눈 것이다.
하지만 스콧 감독이 자살하면서 ‘탑건2’ 제작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20세기 폭스사 또한 “그런 제작자는 찾아보기 힘들다”라고 난감한 입장을 표한 상황이다.
한편 스콧 감독의 자살 이유를 놓고 현지에서는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알려진 뇌종양 투병에 대해서는 가족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 상태다.
현지 언론들은 “돈이나 가족 문제는 스콧 감독에게 없었다”라며 죽기 전 자신의 사무실에 두고 간 노트에 그 이유가 기록돼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톰 크루즈 – 故 토니스콧.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