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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멤버 화영의 왕따 논란으로 활동에 직격탄을 맞은 티아라가 연이어 방송 출연에 애를 먹고 있다.
티아라는 지난달 말 사회적 문제로까지 불거진 '티아라 왕따 사건'으로 인해 실체적 진실은 여전히 모호한 상태에서 왕따를 시킨 주범으로 부정적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거센 비난과 급격히 쌓아진 부정적인 이미지는 바로 광고계 퇴출로 이어졌고 출연 중인 또는 출연 예정이던 방송 프로그램, 드라마 등도 하차 및 하차요구를 받았다. 22일에는 티아라 사태로 인한 후폭풍으로 멤버 은정이 첫 촬영을 불과 하루 앞두고 결국 SBS 새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에서 강제 하차되기까지 했다. 은정은 1년간 적을 뒀던 MBC 리얼 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도 최근 하차된 바 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멤버 중 은정과 지연이 KBS 2TV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닥패)에 카메오 출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30초에서 1분 가량 등장할 깜짝 출연까지도 대중의 예민한 눈초리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닥패' 측 관계자는 23일 마이데일리에 "갑자기 카메오 출연 사실이 알려져서 아직까지는 그다지 항의성 요청이 있는 건 아니다. 촬영은 티아라 사태 이전에 촬영한 것으로 분량도 미미하다. 아주 잠깐 출연한 것으로 내용상으로 빠져도 크게 지장이 없는 부분이다. 내부적으로 협의를 거쳐 상황을 보고 편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여론의 추이에 따라 어차피 드라마상 중요한 장면도 아니므로 편집해 버릴 수도 있다는 입장.
예정대로라면 은정과 지연은 다음주께 '닥패'에서 모습을 보일 뻔했지만 아주 적은 분량의 출연도 현재로선 전파를 타기 녹록치않은 상황이 됐다.
[시트콤 '닥패'에서 짧은 카메오 출연도 여의치 않은 티아라 은정(왼쪽)과 지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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