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과거 독설…지금은 후회한다"

[마이데일리 = 이지영 인턴기자] 김기덕 영화 감독이 과거에 했던 독한 발언들에 대해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김기덕 감독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서 과거 독한 발언에 대해 "내가 그렇게 불편한 말을 할 정도였나 후회했다" 고 밝혔다.

김기덕 감독은 과거에 "만 석짜리 극장 만들어 대한민국 외치며 봐라", "국내에서 내 영화 틀지 않겠다" 등 삐딱한 말로 입방아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MC 백지연은 "지금 보니 과거 독하고 강한 발언에서 풍겼던 이미지와는 다르게 보인다. 어떤 계기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김 감독은 "처음에는 남의 잘못, 어떤 때는 시스템의 잘못을 얘기하다가 결국은 내 잘못을 돌아본다. 그러면 스스로가 달라진다. 돌아보면 영화 만드는데 아무 문제가 없는 나는 행복한 감독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한국에서 좀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불편한 말을 할 정도였나 후회를 했다"고 덧붙였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철학과 인생 스토리는 23일 오후 7시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방송된다.

[과거 독한발언을 후회한다고 밝힌 김기덕 감독. 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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