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유정과 박건태가 궂은 날씨에도 비를 맞으며 열연을 펼쳤다.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극본 손영목 연출 백호민)은 광활한 바다와 조선소를 배경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로 김유정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희망을 잃지 않는 천해주 역을 맡았다. 박건태는 가난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뛰어난 수재 박창희 역을 연기 중이다.
지난 1, 2회에서는 벌집을 건드려 벌에 쏘이고 있는 해주를 창희가 구해주며 첫 만남을 가졌다. 며칠 후 자전거를 타고 가던 창희와 언덕으로 올라오던 해주가 우연히 부딪히게 되고 이후 친해진 두 사람은 서로의 가난을 공감하고 아픔을 공유하며 점점 가까워졌다.
오는 25일 3회 방송에선 창희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늘 밝고 씩씩한 해주에게 호감을 느끼고, 해주 역시 반듯하고 잘생긴 창희를 좋아하게 되며 풋풋한 첫사랑이 시작되는 내용이 그려진다.
촬영 당시 연이은 비 소식에 '메이퀸' 촬영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김유정과 박건태는 특유의 쾌활함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주도하며 연기에 임했다.
특히 김유정은 해주가 자신의 처지를 서글퍼하는 장면을 촬영 할 때 "(김)유정아, 감정 잡아"라는 백호민 PD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눈물을 뚝뚝 흘리며 훌륭한 감정연기를 펼쳤다. 이에 현장에 있던 제작진은 "역시 최고의 배우"라며 감탄했다.
극 초반 김유정과 박지빈, 박건태, 현승민, 서영주, 김동현 등 아역들이 대거 등장, 성인 못지않은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메이퀸'은 25일 오후 9시 50분에 3회가 방송된다.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 촬영 중인 배우 김유정(위)과 박건태.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