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전날 맹타를 잇지 못했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23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침묵으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98에서 .295(397타수 117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이대호는 니혼햄 선발 브라이언 울프와 세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모두 좋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2에서 131km짜리 낮은 커브에 속으며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 역시 마찬가지. 4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또 다시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7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141km짜리 초구 커터를 때렸지만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은 9회에 돌아왔다. 9회 2아웃 2루에서 나선 이대호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안타없이 경기를 마쳤다.
전날 16안타 13점을 폭발시키며 6연패에서 벗어났던 오릭스는 8회까지 1안타 빈공에 시달린 끝에 1-7로 완패했다.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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