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하태균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수원이 대전과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과 대전은 2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9라운드서 2-2로 비겼다. 수원은 대전전 무승부로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3위로 올라섰다. 대전 역시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가운데 12위로 뛰어 올랐다. 수원의 공격수 하태균은 이날 경기서 후반 인저리타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대전의 김형범은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서 수원은 라돈치치와 에벨톤C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최재수와 서정진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박현범과 오장은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양상민 보스나 오범석 홍순학이 맡았다. 골문은 양동원이 지켰다.
대전은 케빈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김형범과 지경득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노용훈 이현웅 김병석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김창훈 이정열 이웅희 알렉산드로가 맡았다. 골키퍼는 김선규가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서 대전은 전반 8분 케빈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케빈은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김형범이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수원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14분 서정진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정진은 라돈치치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이어받은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팀이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전반 31분 김형범이 올린 크로스를 수원 라돈치치가 헤딩으로 걷어내려 했지만 골포스트를 맞췄고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대전은 후반 2분 케빈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득점 기회를 놓쳤다. 수원은 에벨톤C의 잇단 프리킥 슈팅으로 대전에 맞섰다.
대전은 후반 24분 김형범이 득점에 성공해 수원을 다시 앞서 나갔다. 김형범은 이현웅이 내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오른발로 감아찼고 슈팅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원은 후반 30분 최재수 대신 스테보를 투입한데 이어 2분 후에는 박현범을 빼고 조지훈을 출전시켜 공격 변화를 노렸다. 수원은 후반 37분 스테보 대신 하태균을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결국 수원은 후반 인저리타임 하태균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하태균은 스테보의 크로스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대전 골문을 갈랐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하태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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