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스릴러 '공모자들'로 돌아온 배우 임창정이 코믹배우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게해준 신작 영화 '공모자들' 출연에 앞서 겪어야 했던 마음고생에 대해 털어놓았다.
임창정은 2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했다.
신작 '공모자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임창정은 "관객들에 공개됐을 때 역시 임창정이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긴장되고 굉장히 흥분된다"라며 자신의 연기변신을 예고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를 적출, 조직적으로 매매하는 기업형 범죄 집단의 충격적 진실을 담은 범죄 스릴러 '공모자들'에서 임창정이 맡은 영규는 장기밀매 총책으로 기존의 코믹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인물인 것이다.
배우로서는 절호의 기회였을터. 하지만 '공모자들'의 영규 역을 맡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한다.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이 작품은 꼭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촬영 준비를 했지만, 투자 문제를 비롯한 여러 문제들로 캐스팅이 번복될까 노심초사 했던 것이다. 제작에 피해를 끼칠까 고민하며 "나 때문에 개봉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나를 캐스팅하지 않아도 괜찮다"라는 뜻을 밝혔지만 끝까지 자신을 믿어준 감독 덕분에 영화 촬영이 진행될 수 있었다고도 말했다.
초반 마음 고생을 겪어야 했던 임창정은 사투리를 배우기 위해 부산에서 생활해야 했던 에피소드와 촬영 중 갈비뼈 부상을 당했지만 액션 장면을 소화하는 등 연기투혼을 발휘했던 뒷 이야기들도 털어놓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17살 나이 처음 캐스팅돼 정지영 감독의 '남부군'에서 소년병 역을 연기한 임창정의 앳된 모습이 공개됐다. 당시 배우 안성기와 함께 촬영했던 임창정은 "안성기 선배님은 꿈 그 자체였다. 마음의 고향 같았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직접 소품을 준비하는 모습에 감탄했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임창정.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