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두산 윤석민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 베어스의 윤석민은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2 동점 9회말 시원한 홈런포로 팀 승리를 가져왔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5연패를 끊었다.
이날 앞선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한 윤석민은 9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박성훈의 3구째를 잡아당겨 115m짜리 끝내기 좌월 홈런포로 연결하며 4번 타자의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경기를 마친 후 윤석민은 "그동안 팀이 안 좋았던 상황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며 "이런 마음이 오늘 좋은 결과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홈런 상황에 대해 그는 "지난 경기에서 상대투수(박성훈)의 변화구가 좋아서 오히려 이를 노리고 들어갔다"며 "'똑딱이 4번 타자'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경기 전 멀리치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이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윤석민은 이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두산의 시즌 첫 끝내기 홈런이자 리그 3호, 통산 228호 끝내기 홈런이었다.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두산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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