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드디어 국내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도 올킬을 기록했다.
싸이는 2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보아와 슈퍼주니어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는 해외 체류 중으로 불참한 싸이 대신에 비스트가 트로피를 대리 수상했다.
앞서 싸이는 한 달 넘게 월등한 차이로 음원 차트 1위를 유지하고 국내외로 신드롬에 가까운 화제를 뿌렸지만 비스트에 밀려 2위에 머물러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수들이 컴백과 동시에 반짝 1위에 오르고 빠르게 순위가 떨어지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꾸준한 인기몰이에 성공한 싸이는 이례적으로 앨범 발매 후 한 달이 넘어서야 정상에 오르며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에 한 차례도 출연하지 않고도 얻은 결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싸이는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도 방송 출연 없이 뒤늦게 1위에 오른 바 있다.
현재 미국 LA에 체류 중인 싸이는 '강남스타일'을 향한 세계적인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 특히 유명 팝가수 저스틴 비버 측과 미팅 등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모색 중인 싸이는 오는 25일 귀국해 미국에서의 성과에 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국내 가요순위 프로그램에서 발매 한 달 만에 정상에 오른 싸이.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