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두산 오재일이 친정팀 넥센을 상대로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 베어스의 오재일은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0-1로 뒤져 있던 4회말 시즌 5호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달 9일 넥센에 이성열을 내주면서 두산으로 1대1 맞트레이드된 오재일이 친정팀을 상대로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이날 두산은 6회초 수비 때 실책으로 2-2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말 윤석민의 끝내기 홈런이 나오면서 넥센을 꺾고 5연패를 벗어났다.
경기를 마친 후 오재일은 "최근 팀이 연패 중이었던 데다가 나도 타격이 잘 맞지 않았다"며 "그래서 (친정팀 넥센에) 미안한 마음보다는 이적 후 첫 홈런과 팀 승리에 대한 기쁨이 더욱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홈런을 쳤던 상황에 대해 "나이트의 공이 너무 좋아 무조건 안타 하나만 치자는 생각으로 노리고 있었다"며 "마침 가운데로 공이 몰려 이를 받아친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친정팀 넥센을 상대로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린 두산 오재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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