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가 김원섭의 끝내기 안타로 7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KIA는 23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김원섭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LG에 3-2로 승리했다. 7연패 뒤 2연승한 KIA는 이날 두산에 패한 넥센을 밀어내고 5위가 됐다.
김원섭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연장 10회)마지막 타석 때 직구 하나만 노리고 들어갔는데, 마침 직구가 들어와서 힘차게 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끝내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원섭이 때린 타구는 좌익수의 키를 넘기는 귀중한 끝내기 안타가 됐다.
이날 이전까지 김원섭은 부진에 빠져 있었다. 김원섭은 지난 7경기에서 단 1안타밖에 만들어내지 못했다. 부진했던 김원섭의 선택은 연습이었다. 그리고 그 연습이 끝내기라는 결과로 즉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원섭은 "그동안 감을 잃어서 위축되기도 했는데, 그래서 오늘 일찍 나와 이순철 수석코치님과 함께 훈련한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생각보다 일찍 이렇게 끝내기를 쳐서 감을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원섭은 남은 시즌 목표도 밝혔다. 김원섭은 "3할 언저리 타율을 계속 유지하게 된다면 3할에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개인적인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단순한 개인적인 욕심은 아니다. 김원섭이 3할로 올라서면 KIA의 성적도 점점 4위에 가까워질 것이다.
[김원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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