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정근우가 1회 선두타자 초구 홈런이라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정근우(SK 와이번스)는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1회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 김선우의 초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
SK는 앞선 1회초 수비에서 손시헌에게 좌월 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홈런에는 홈런으로 맞섰다. 선두타자로 나선 정근우는 두산 선발 김선우의 초구 139km짜리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초구 홈런은 올시즌 첫 번째, 통산 46번째일 정도로 진기록이다. 정근우 개인으로는 지난해 4월 8일 문학 삼성전에서 차우찬을 상대로 때린 이후 두 번째다.
또한 이 홈런은 정근우 개인에게 부진 탈출 신호탄이 될 수 있는 홈런이기도 하다. 정근우는 8월 한 달간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1번이 아닌 6번 혹은 9번으로 나선 바 있다. 7월 19일 LG전 이후 첫 홈런. 시즌 8호.
SK는 정근우의 동점 홈런에 힘입어 2회초 현재 두산과 1-1로 맞서 있다.
[SK 정근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