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강윤구가 조기에 교체됐다.
넥센 강윤구는 1일 대구 삼성전서 선발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하며 조기에 무너졌다. 김시진 감독은 2회 선두타자 신명철에게 홈런을 내주자 곧바로 마운드를 김영민으로 교체했다.
강윤구는 1회부터 불안했다. 배영섭과 강봉규를 연이어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이승엽에게 좌전적시타를 맞아 선제점을 내줬다. 이어 박석민에게도 안타를 맞았으나 외야진이 홈으로 대시하던 강봉규를 잡아내 겨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최형우에게 2루 땅볼을 내줘 추가로 1실점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신명철에게 홈런을 맞은 뒤 후속 조동찬에게 볼 1개를 던지자 교체되고 말았다.
넥센은 이날과 2일 경기를 치른 뒤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경기가 없다. 때문에 마운드 운영에서 여유가 있다. 많은 투수를 쏟아부을 여력이 있는 것이다. 경기 전 김시진 감독은 “선발투수 로테이션 조정도 할 수 있다”라고 할 정도였다. 김 감독이 초반에 흔들리던 강윤구를 가차 없이 교체한 건 마운드의 사정과 함께 역전 4강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한편, 김영민이 등판했음에도 삼성은 활발한 공격을 하며 3회초 현재 6-1로 앞서있다.
[강윤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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