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윤 4안타’ LG, 롯데에 7-3 승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롯데 쉐인 유먼을 무너뜨리고 승리를 챙겼다.

LG 트윈스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4안타를 기록한 정의윤의 활약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LG는 46승 4무 59패를 기록했고, 롯데는 3연패를 끝내면서 56승 5무 47패를 기록했다.

LG가 유먼을 조기강판시켰다. 2회말 선두타자 윤요섭의 솔로포와 이진영의 좌중간 2루타, 최동수의 우전안타로 정신없이 유먼을 몰아쳤다. 이어 김태완이 좌측 1타점 2루타를 뽑아냈고, 오지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계속해서 박용택의 우전안타로 2회에만 4점을 뽑았다. 롯데 선발 유먼은 이후 정의윤에게 안타,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준 뒤 강판됐다.

LG는 7회 1사 후 정의윤이 2루수 앞 내야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정성훈과 윤요섭의 볼넷에 이어 상대투수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이진영의 1타점 2루땅볼과 최동수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로 7점째를 뽑았다.

LG 선발 김광삼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째. 이어 류택현, 임찬규, 봉중근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봉중근이 세이브를 추가했다. 타선에선 4안타를 기록한 정의윤이 돋보였다.

반면 롯데 선발 유먼은 1⅔이닝 7피안타 1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4회 1사 후 김주찬, 손아섭의 볼넷과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다. 7회엔 홍성흔의 2루타와 황재균의 내야안타에 이어 손용석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1점을 또다시 만회했다. 8회엔 문규현의 2루타와 김주찬의 우익수 플라이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손아섭의 2루 땅볼로 3점째를 뽑았다. 하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정의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