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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인턴기자]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의 추가열과 '자탄풍' 김형섭이 뭉친 포크듀오 빨간 우체통이 MBC '나가수 2'에 출연, 청중평가단의 기립박수를 받는 등 호응을 얻었다.
빨간 우체통은 2일 오후 '나가수 시즌2' 새 가수 초대전에 출연, 포크계의 자존심을 걸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들은 네번째로 무대에 서 김광석의 '일어나'를 열창, 자문위원단과 제작진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둘은 노래 중간의 환상하모니에다 폭발적인 고음으로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가사와 어우러져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나가수'에 출연한 유일한 포크 듀오로 등록된 빨간 우체통에 대해 강헌 음악평론가는 "빨간우체통이 A,B조 경연을 통틀어서 가장 안정되고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했으며, 손무현은 "본인들이 정말 잘하는 감성적인 것들을 벗어나 스켓이라는 창법을 도입하여, 대중들과 화끈하게 화합을 하려는 의도가 나가수에서 찾는 바람직한 가수상"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또 "획일화 되어가는 대중음악계에 다양한 음악을 보여주려는 나가수 원래의 취지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참가팀이었다"고 전했다.
침체일로에 있던 한국 포크음악에 새로운 도전과 경종을 울린 빨간 우체통의 나가수 출연은 많은 사람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추가열 김형섭은 빨간 우체통을 결성하고 지난해 10월 싱글 '쭈루쭈'를 발표하며 인기를 얻었다. 빨간 우체통은 "앞으로 라이브 무대를 통해 음악팬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80~90년대 감성을 더욱 자극하고 발전시키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나가수'에서는 A조에서는 게이트플라워즈 더원 유리 어반자카파 지영선 고유진이, B조에서는 소찬휘 조장혁 리사 타루 박희수 빨간우체통이 경연을 벌였다.
[사진 = '나가수 2'에서 열창, 극찬을 받은 빨간 우체통(추가열(왼쪽)·김형섭). 사진제공 = 메인 ENT]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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