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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이영자, "김구라가 MC 맡아 마음 놓인다"
[마이데일리 = 전형진 인턴기자]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의 전 MC 이영자가 새 MC가 된 김구라를 격려했다.
'택시' 제작진은 3일 김구라가 새 MC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구라는 '택시' 출연 결심 후 전 MC인 이영자에게 "선배님이 6년간 맡으신 프로그램을 제가 진행하게 됐습니다.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이영자는 "지난 6년간 많은 애정을 가졌던 프로그램이다. 김구라씨가 후임 MC를 맡아 정말 기쁘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놓인다. 내가 진행했던 기간보다 더 오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힘써달라"고 훈훈한 답변을 전했다.
'택시'를 통해 연예계 활동을 재개한 김구라는 "'택시' 제작진의 설득이 있었고 오랜 고민 끝에 MC 자리를 맡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며 "방송을 통해 대중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복귀 소감을 털어놨다.
이어 "한정된 공간에서 진행하는 것보다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현장성 있는 토크쇼를 원했다"며 '택시'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여기에 지상파 데뷔 전부터 친분을 쌓아온 김종훈 담당 PD와의 인연도 한 몫 했다.
김 PD는 "프로그램이 MC 김구라라는 새로운 옷을 갈아입은 만큼 이에 어울리는 '택시'를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택시'의 새 MC가 된 김구라는 활동을 중단하고 쉬는 동안 그리웠던 사람들을 만나며 그간 근황과 심경에 관해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계획이다. 김구라와 함께 '택시'를 이끌어갈 다른 MC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관계로 김성주가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김구라가 합류하는 '택시'는 오는 13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구라는 지난 4월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막말을 한 것에 책임을 지고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택시'로 방송활동에 복귀하는 김구라. 사진 = CJ E&M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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