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안경남 기자] 우즈베키스탄 현지 언론은 한국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박주영(27·셀타비고)을 꼽았다.
우즈베키스탄은 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타슈켄트의 파크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서 벌어진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기자석에 동석한 우즈베키스탄 언론 ‘인테르 풋볼’의 카몰리딘 기자는 우즈베키스탄의 월드컵 3차예선 상대인 한국에 대해 “빠르고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그 중에서 박주영이 가장 위협적이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12 런던올림픽서 보여준 플레이는 놀라웠다”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박주영은 지난 런던올림픽서 일본을 상대로 환상적인 선제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 커다란 공을 세웠다. 우즈베키스탄은 당시 박주영이 보여준 플레이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모처럼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박주영의 컨디션은 좋지 않다. 새로운 소속팀을 찾기 위해 지난 3주간 제대로 된 훈련과 실전 경험을 쌓지 못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훈련에서도 박주영은 주로 비주전팀에서 호흡을 맞췄다. 선발보다 교체 투입이 예상되는 이유다.
우즈베키스탄 언론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기성용(스완지시티)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카몰리딘 기자는 “구자철이 정말 부상인가? 한국은 구자철을 대체할 선수가 있나?”며 마찬가지로 런던올림픽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의 근황을 묻는 질문을 계속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은 아흐메도프를 비롯해 5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결장한다”며 “쿠웨이트전 베스트11이 최상의 멤버”라고 설명했다.
[박주영. 사진 =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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