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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힐링’(healing)이 대세인 요즘 배우 차연희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전도사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차연희는 그동안 케이블채널 OCN ‘도시괴담 데자뷰’와 영화 ‘아기와 나’, 단편영화 ‘망둥어’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개성파 배우. 그는 각박해져만 가는 사회 속에서 마음의 병을 알고도 모른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게 그동안 받았던 사랑을 보답하는 길이라고 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영적 능력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겠어요. 연예계도 그렇고 마음의 병이 있는데 그걸 숨기고 감추고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보면 많이 있어요. 이 분들이 겪고 있는 마음의 병을 다스리고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인도해 준다면 더없이 저에겐 행복한 일이죠”
차연희는 스스로를 배우이자 불제자라고 했다. 현재 서울 청담동 인근 소울 화담사를 운영 중인 그는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찾아와 병을 다스리고 갔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그가 불제가가 된 데는 외할머니의 영향이 컸다. 남다른 영적 능력의 소유자였던 외할머니로부터 자신의 영적 재능을 깨닫게 된 것. 이로 인해 그는 배우의 길을 잠시 접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힐링’ 전도사 일에 전념하고 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치유해 주고 싶어요. 일종의 재능 기부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저의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인생에 있어 깨우침이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해요. 그들의 마음을 부자로 만들어 주는 그런 카운슬러, 힐링 전도사가 되고 싶어요”
“사실 우울증, 조울증에 힘들어하고 있는 배우들이 많거든요. 가수들도 마찬가지죠. 얼마 전엔 어떤 배우가 찾아와 이런저런 얘기들을 카운슬링 해줬는데 마음의 병이 치유가 됐다며 고맙다고 하더라고요. 앞으로는 강연도 할 생각이에요. 사람들이 찾아와 주는 것도 좋지만 제가 찾아다니며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일도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연희는 빙의, 천도, 퇴마도 가능하다고 했다. 자신의 영적 능력을 가능한 많은 사람들의 병을 치유해주는데 썼으면 한다는 게 그의 작지만 소박한 바람이다.
[사진 =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힐링 전도사'로 나선 배우 차연희.]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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