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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가 해외 공연 모니터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영등위는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영상물등급위원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영상물 등급제도 안내, 전문위원 제도 도입, 제한상영가 등급분류 현황 및 사례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영등위가 에미넴 내한공연 기획사를 고발한 사실이 언급됐다. 앞서 영등위는 공연프로그램 내용, 동영상 자료 등 신청업체에서 제출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연소자 무해 공연'으로 추천했지만 실제 공연은 '청소년유해매체'로 결정, 고시된 곡을 공연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29일 공연기획사를 공연법 등 위반 사유로 고발했다.
이와 관련 박선이 영등위 위원장은 "공연추천제가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왜 하지?' 생각할 수 있을 만큼 독특한 일이다. 뿌리를 찾아 올라가면 공연등급위원회에서 틀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표현의 자유가 확대된 후 국내 공연은 규제가 없다. 국내 공연은 기획사서 자체 분류를 한다"며 "해외 공연은 일반공연과 관광공연으로 나눌 수 있다. 관광공연은 외국인 가수나 무용수가 들어와 다른 쪽으로 빠지는 게 종종 문제가 된다. 일반 공연은 거의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반공연에서 문제가 없었던 건 2가지인 것 같다. 하나는 실제 문제가 없었던 것 같고, 하나는 '음반으로 다 듣는데' 이런 생각 때문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선이 위원장은 "해외공연추천제도를 없애면 모를까 있는한 제도가 잘 시행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실제 공연 내용과 다른 부분은 철저히 모니터링 하려고 한다"며 "이런 상호신뢰가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K-POP을 수출하는 대중문화 선진국이라 말할 수 있겠냐고"고 강조했다.
[영등위 김창섭 과장, 안치완 과장, 박선이 위원장, 류종섭 부장(왼쪽부터). 영등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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