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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한국에 첫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베리 해피 추석, '테이큰2' 꼭 봐요"라며 한국말로 인사말을 건넸다.
리암 니슨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영화 '테이큰2'(감독 올리비에 메가턴)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전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그는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안타깝게도 아름다운 한국이라는 나라를 더 보고 싶은데 일정이 빡빡한 관계로 내일 떠나야 된다. 하지만 오게 된 것이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알고 있는 한국 영화에 대해 "한국영화에 대해 아는 분은 '올드보이'를 찍은 박찬욱 감독님, '추적자'의 나홍진 감독님 이렇게 두 분 정도 안다"고 설명한 뒤 다른 이들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해피 추석"이라며 한국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넸다. 또 "베리 해피 추석"이라면서 한국어로 "'테이큰2' 꼭 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4년 만에 돌아온 '테이큰2'는 1편에서 브라이언(리암 니슨)의 딸 킴(매기 그레이스)을 납치해 처절한 응징을 당했던 인신매매범의 아버지가 복수를 다짐, 브라이언과 아내 르노어(팜케 얀센)를 납치한 후의 이야기를 그렸다.
뤽 베송 사단 최고의 액션 감독으로 평가 받는 올리비에 메가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매기 그레이스, 팜케 얀센 등 1편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미국보다 한 주 앞서 오는 27일 국내 개봉한다.
[배우 리암 니슨.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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