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LG 이희성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프로의 벽을 실감했다.
LG 트윈스의 좌완 이희성은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만에 5실점을 허용하며 강판됐다. 이희성은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가 배출한 첫 프로선수다.
초구 볼이 많았던 이희성은 불리한 볼카운트를 내주며 삼성 타자들에게 일방적으로 끌려갔다. 1회 선두타자 배영섭의 직선 타구는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후속 박한이와 이승엽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때 박석민의 좌측 적시 2루타,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까지 4연속 안타를 맞아 2실점을 내준 이희성은 이후 진갑용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에 몰렸고, 조동찬에게 좌중간 싹쓸이 2루타를 허용하면서 곧바로 김선규와 교체됐다.
이날 이희성은 총 36개의 투구 중 절반인 18개가 볼이었고, 직구 구속은 130km대를 형성했다.
[LG 이희성.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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