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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이준기가 강문영과 김용건의 악연을 알게 됐다.
4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에서 김은오(이준기)의 부친인 김응부(윤주상) 대감은 그에게 모친인 서씨(강문영)와 최대감(김용건)과의 악연을 털어놨다.
김은오는 아버지가 자신을 찾아오자 어머니가 최대감을 만나기 위해 밀양으로 온 것 같다며 둘의 인연을 물었다.
이에 김응부 대감은 “너무 오래되고 깊은 한이지. 네 외조부는 좌의정을 지낸 분으로 당시 현감이었던 최대감의 악행에 대한 상소가 끊임없이 올라와 최대감을 단죄하려 하셨다. 허나 최대감이 오히려 역모죄를 외조부에게 뒤집어씌워 어머니만 간신히 목숨을 부지했고, 나머지 가솔들은 무참히 죽임을 당했다”고 은오의 어머니인 서씨와 최대감의 악연을 전했다.
이어 “네 어미를 이해해라. 널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힘들었을 거야. 한 때문에 자기가 낳은 자식을 내버려둔 어미의 심정이 어떻겠느냐. 그래서 그 한을 다 안고 네 앞에서 없어지는 게 너를 위한 것이라 판단해 떠났을 것이다”고 김은오를 위로했다.
김은오는 3년 전 최대감집에서 일을 했던 사람을 찾았고 그로부터 어머니가 최대감집에서 허드렛일을 했으며 그의 국에 독을 넣은 것이 발각돼 행방이 묘연해 졌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
이에 은오는 복수를 위해 최대감집에 들어간 어머니가 어디서 어떻게 요괴에게 잡혀 요물이 되었는지 의문을 품었고 어머니를 반드시 구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랑(신민아)은 은오의 어머니가 퇴출선녀 무연(임주은)에게 몸을 내어주는 장면을 목격한 후 주왈(연우진)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목숨을 잃었던 과거의 기억을 되찾았다.
[강문영과 김용건의 악연을 알게 된 이준기. 사진 = MBC ‘아랑사또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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