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인 배우 정우성이 자신만의 독특한 심사기준을 밝혔다.
정우성은 5일 오전 부산 해운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플래시 포워드 심사위원 기자회견에 참석해 "심사기준이라는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심사기준을 둔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영화는) 다른 세계로의 초대인 것 같다. '감독이 말하는 그 세계가 설득력 있고 정리가 잘 돼 전달 되느냐'가 감동을 주거나 공감을 끌어낼 것이다. 감동과 공감이 잘 정리된 영화가 있다면 그 영화에게 한 표를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 커런츠는 신인발굴에 초첨을 맞추고 있는 경쟁 부문이며 플래시 포워드는 비아시아권 신인감독들의 첫 번째, 두 번째 영화를 선보이는 경쟁부문이다.
변영주 감독, 아르투로 립스테인감독, 카메론 베일리 토론토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세르게이 로즈니차 감독, 하버드 필름아카이브 디렉터 헤이든 게스트가 플래시 포워드 부문, 배우 정우성, 벨라 타르 감독, 데이비드 길모어 교수, 감독 겸 배우인 가와세 나오미가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을 맡았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영화의 전당 및 신세계 센텀, 해운대 해수욕장 내 위치한 BIFF 빌리지 등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부산내 7개 극장 37개관에서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인 배우 정우성.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