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의 홈런포가 터졌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로 출장,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경기가 없어 휴식을 취한 이대호는 이날 소프트뱅크 선발 오토나리 겐지와 만났다. 좌완투수지만 이날 전까지 9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었다. 첫 타석도 마찬가지였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0-0으로 맞선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오토나리와 만난 이대호는 135km짜리 높은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10월 첫 안타이자 9월 26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첫 홈런.
이 홈런으로 시즌 24호를 터뜨린 이대호는 이 부문 공동 2위였던 나카타 쇼(니혼햄 파이터스)를 제치고 다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라이온즈)로 27개.
오릭스는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어 소프트뱅크에 4회 현재 1-0으로 앞서 있다.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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