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손흥민 "팀을 돕게 되어 기쁘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함부르크의 공격수 손흥민이 시즌 4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6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퓌르트 트롤리스타디움서 열린 2012-13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서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중앙선 부근에서 아슬란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상대 수비수 2명을 잇달아 제치며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단독 돌파했다. 이후 정확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퓌르트 골문을 갈랐다.

함부르크는 이날 경기서 손흥민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지난달 22일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4라운드 이후 3경기 만에 골을 터뜨린 가운데 올시즌 초반 분데스리가 7경기서 4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팀을 돕고 이번 경기서 승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는 팀으로서 잘 싸웠다"고 전했다. 또한 "판 더 바르트나 바델리와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은 큰 선물"이라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많은 좋은 패스들을 받는다"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함부르크의 핑크 감독은 "우리는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문이 있고 더욱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함부르크는 올시즌 초반 3연패의 부진을 기록했지만 최근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3승1무3패의 성적으로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4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뮐러(바이에른 뮌헨) 등과 함께 득점 순위서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손흥민.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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