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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걸그룹 소녀시대를 그대로 카피한 듯한 걸그룹이 일본에서 등장했다.
일본연예 매체들은 20일 7인조 걸그룹 미각시대(美脚時代)의 데뷔사실을 알렸다.
이들은 오는 24일 싱글 ‘퍼펙트 이메지네이션’을 발매하며, 26일에는 일본 아키하바라에서 라이브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유튜브 등에 데뷔곡 ‘퍼펙트 이메지네이션’의 뮤직 비디오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일본인들 또한 미각시대에 대한 반응은 싸늘했다.
그 이유는 누가 봐도 소녀시대의 콘셉트를 차용한 것이기 때문. 소녀시대는 일본에서 ‘소원을 말해’봐로 히트를 기록했는데, 당시 일본 매체들은 ‘미각 걸그룹’ 이라는 별칭을 소녀시대에 달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본 언론들 또한 스스로 미각시대가 소녀시대를 의식한 그룹이라며 원조 못지 않은 매끈한 각선미를 자랑한다고 전할 정도다.
또, 멤버 NANA는 "일본의 모델 걸즈와 한국의 소녀시대와 합동라이브를 펼치고 싶다. '타도'를 외치는 게 아니라, 함께 하고 싶다"고 소녀시대와 경쟁이 아닌 상생을 원했다.
하지만 일본 네티즌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미각시대에 대한 좋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로 “소녀시대의 짝퉁이다”, “부끄럽다” 등의 의견이 많다. 심지어 몇몇 네티즌은 “소녀시대에 대한 모독”, “같은 일본인이라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혹시 제작자가 중국인이냐?”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미각시대. 사진 = 유튜브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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