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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부러진 화살' 팀이 또 다시 의기투합했다.
'부러진 화살'로 340만 흥행은 물론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킨 정지영 감독이 '남영동 1985'로 돌아왔다. '남영동 1985'에는 정지영 감독 뿐만 아니라 '부러진 화살'의 흥행을 이끌어낸 일등공신들이 대거 합류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부러진 화살'에서 박준 변호사를 연기한 배우 박원상과 이태준 판사 역의 이경영, 신재열 판사 역의 문성근은 모두 '남영동 1985'에 그대로 출연했다. 스태프들 역시 거의 동일하다.
이 영화 관계자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1년도 안 돼 다시 모일 수 있었던 것은 거장 정지영 감독을 향한 존경과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귀띔했다. 특히 배우들은 노개런티로 출연했는데 이 역시 정지영 감독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됐다.
'남영동1985'는 1985년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벌어진 22일 간의 기록을 담은 실화로, 고(故) 김근태 의원의 자전적 수기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지난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바 있어, 이번에도 역시 흥행면에서도 성공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영동 1985'는 11월 말 개봉을 앞두고 배급사를 결정한 상태이며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남영동 1985' 스틸컷. 사진 = 아우라 픽쳐스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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