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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디비전 시리즈에 이어 또 역전극을 일궈낼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2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3승 3패 동률을 기록했다. 벼랑 끝에서 두 차례나 승리한 것. 이로써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월드시리즈에서 만날 주인공은 최종 7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이에 앞서 샌프란시스코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디비전 시리즈에서 2패 뒤 3연승으로 '리버스 스윕'으로 역전극을 연출한 바 있다.
승부는 경기 초반 일찌감치 갈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 마르코 스쿠타로의 볼넷, 파블로 산도발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버스터 포지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2회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브랜든 벨트의 3루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보탠 뒤 스쿠타로의 2타점 2루타, 산도발의 적시타로 단숨에 4점을 보탰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라이언 보겔송이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완벽히 제압했고 시리즈 전적을 동률로 만들 수 있었다. 보겔송은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이번 시리즈에서만 2승째를 거뒀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선발 크리스 카펜터는 수비 지원까지 받지 못하며 4이닝 6피안타 5실점(2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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