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5차전] SK 이만수 감독, "내일은 없다, 투수 총동원"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이만수 감독이 투수를 플레이오프 5차전에 투수를 총동원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마리오와 박정배를 제외하고 모든 투수들이 대기한다"고 밝혔다.

SK는 벼랑 끝에 몰린 4차전에서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2-1로 승리, 승부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 왔다.

4차전에 승리하기는 했지만 결국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진행되며 SK로서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고 하더라도 삼성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이에 대해 이만수 감독은 "그것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오늘만 생각하겠다"며 5차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마운드 운용 역시 마찬가지다. 이만수 감독은 "마리오와 박정배를 제외하고 불펜 뿐만 아니라 모든 선발투수도 대기한다"고 설명했다. 마리오는 4차전 선발이었기 때문에 등판이 어려우며 박정배는 어깨에 통증이 있어 출전이 어렵다. 이들을 제외하고 3차전 선발로 나섰던 송은범, 2차전 선발 윤희상까지 모두 상황에 따라서 등판할 수 있다.

투수 총력전을 예고한 SK가 5차전에서 승리하며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SK 이만수 감독. 사진=문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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