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대전 조인식 기자] 국가대표 황연주와 양효진이 공수에서 맹활약한 현대건설이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2~2013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홈팀 대전 KGC인삼공사에 3-0(25-16, 25-22,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현대건설은 개막전에서 패배를 설욕했다.
몬타뇨, 한유미, 장소연, 김세영이 빠져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이 크게 약화된 KGC인삼공사를 맞아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확실한 우세를 보였다. 황연주는 첫 세트에 블로킹 2개를 포함 6점을 올렸고, 새 외국인 선수 야나도 5점을 더하며 도왔다.
2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의 우위는 계속됐다. 초반 상대에 한 점도 내주지 않고 6-0으로 앞서나간 현대건설은 중후반 잠시 흔들렸지만 초반에 벌어놓은 점수를 지켰다. 세트 막판 23-22까지 쫓긴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황연주의 공격이 터지며 현대건설은 2세트도 승리로 마무리했다.
3세트도 줄곧 앞서나간 현대건설의 승리였다. 현대건설은 큰 위기를 겪지 않고 꾸준히 리드를 가져간 끝에 KGC인삼공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황연주는 블로킹 3개 포함 13점을 올렸고, 양효진도 블로킹 4개 포함 14점을 더했다. 야나는 19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다.
몬타뇨 대신 영입된 드라간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KGC인삼공사는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렀다. 백목화와 유미라가 19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황연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