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세호 기자] 아시아시리즈에 참석한 각 팀 사령탑들이 하나같이 삼성과 요미우리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7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마구매니저 아시아시리즈 2012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각 팀 감독들은 결승 진출이 예상되는 팀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제외한 4개 팀 사령탑들은 우승 후보에 대해 모두 "삼성과 요미우리"라고 입을 모았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아시아 야구가 전체적으로 실력이 많이 근접했다고 생각한다. 요미우리도 강하고, 다른 팀을 꼽으라면 대만을 꼽겠다"면서도 "일단 우리는 요미우리와 결승전에서 보고 싶다"고 밝힌 반면, 요미우리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없어 놀랐다. 야구라는 것은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알 수 없다"며 "최선을 다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우리는 올라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둘러 말했다.
그런 가운데 호주 퍼스 히트의 스티브 피스 감독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한국과 일본이 항상 강팀이었다"며 "호주 말고 다른 팀을 고르라면 한국과 일본이다"라고 했고, 중국 차이나 스타즈의 송핑샨 감독과 대만 라미고 몽키즈의 홍이충 감독은 나란히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이 배우고 싶다"고 자세를 낮추며 역시 "한국과 일본 팀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권두조 감독대행은 "우리가 정상적인 멤버였다면 우승도 바라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현재 (우리는) 어려운 시기다. 아마 삼성하고 일본이 우승을 다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오른쪽)과 요미우리 하라 다쓰노리.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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