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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수습기자] 매년 5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던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이하 '휴먼다큐 사랑')이 올해는 11월에 시청자를 찾는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MBC에서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이하 '휴먼다큐 사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휴먼다큐 사랑'을 연출한 MBC 전연식 CP, 최병륜 PD, 김인수 PD가 참석했다.
이날 전연식 CP는 "매년 '휴먼다큐 사랑'이 매년 5월에 시청자를 찾아갔는데, 올해는 파업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11월에 방송된다"며 입을 열었다.
전연신 CP는 "올해는 변화를 조금 모색해봤다. 꼭 사람이 살고 죽는 문제가 아니라도 가정을 중심으로 변화를 보이고 있는 여러 사례를 찾으려 했다"며 일곱 번째 시즌을 맞아 '휴먼다큐 사랑'이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이어진 시사회에서는 오는 21일 방송 예정인 1편 '엄마는 멈추지 않는다'가 앞서 공개됐다. '엄마는 멈추지 않는다'에서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말기 암 투병을 하는 중에도 사랑하는 딸을 위해 운전면허, 가족사진 등 버킷리스트를 하나하나 실행해나가는 미혼모 이지혜씨의 이야기를 다뤘다. 시사회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엄마는 멈추지 않는다'에 출연한 이지혜씨가 지난 7월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공개된 1편 외에도 오는 22일 방송 예정된 2편 '우리 엄마 본동댁'에서는 기억을 잃어가는 친정 엄마를 사랑으로 보살피는 딸 채승애씨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또 오는 28일 방송될 3편 '신동현 내사랑'에서는 암으로 세상을 떠난 스물다섯 살 아들을 가슴에 품고, 호스피스 병실 자원 봉사를 시작하는 부부 신희철씨와 이명신씨의 모습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오는 29일 방송되는 4편 '내겐 너무 예쁜 언니'에서는 과거 SBS '스타킹' 출연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청각장애인 김혜원씨를 돌봐온 동생 김혜인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일곱 번째 시즌을 맞아 또 다른 우리 이웃의 이야기로 시청자에 감동을 전달할 4부작 '휴먼다큐 사랑'은 오는 21일부터 2주간 수,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MBC '휴먼다큐 사랑'.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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