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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군대는 스타에게 무덤이 아니었다. 해병 김태평 병장에서 배우로 돌아올 예정인 현빈의 이야기다.
징병제를 시행 중인 대한민국 남성들에게 ‘병역’은 언제나 핫이슈다. 이 와중에 일부 스타들의 병역 행태는 대중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던게 사실이다.
반면 국방의 의무를 제대로 마친 스타들은 주목 받는게 사실이다. ‘천만 안티’에서 ‘문보살’로 거듭난 가수 문희준을 비롯해 병역 이행에 따른 해택을 받은 스타는 많다.
하지만 현빈의 경우 그 의미가 남다를 전망이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과 영화 ‘만추’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현빈은 해병대에 자원 입대했다. 해병 최고령 사병이기도 한 김태평에게 대중 및 미디어의 이목은 집중됐다.
이 뿐만 아니다 다른 연예인들이 100여일을 넘는 휴가 및 외박을 나왔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지만 현빈은 정기 휴가도 연기되는 등, 제대로 병역의무를 마쳤다.
심지어 말년 휴가를 하루 앞둔 14일까지 KBS홀에서 진행된 ‘해병 가족 음악회’에 MC를 볼 정도였다. 일반 사병도 말년은 근무열외를 시켜주지만 현빈은 그렇지 않았던 것.
기실 현빈은 입대 전 상병 때까지 론칭 될 분량의 광고를 진행했다. 브라운관에서 현빈의 모습을 볼 수 있었기에 대중들은 현빈을 잊지 않았고, 심지어 ‘벌써 전역해?’라는 얘기까지 하고 있다. 인기 절정에서 입대한 현빈이기에 공백기가 크게 길지 않은 것이다.
현빈은 오는 12월 6일 전역한다. 그의 전역에 앞서 광고계는 현빈 잡기에 혈안이 돼 있다. 물론 영화와 드라마 또한 현빈 잡기에 나섰지만 광고계 정도는 아니다. 그 이유는 최고령 해병사병으로 병역 의무를 마친 현빈의 이미지 상승 덕분이다. 뿐만 아니라 현빈의 전역 시기가 12월이라 2013년 신년 광고 시장에서 바로 기용이 가능하다는 시기적인 요인 또한 맞아 떨어진다.
한 광고 대행사 관계자는 “군복무를 마친 스타들의 경우 공백으로 인해 인지도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지만 현빈의 경우 반대다. 기존 현빈의 경우 작품 속 모습으로 인해 광고 섭외를 했다면, 이제는 건실한 청년의 이미지가 커졌다. 수 많은 광고주들이 현빈을 자사 모델로 기용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병대 후광을 업은 현빈의 복귀에 광고계 또한 ‘현빈잡기’에 나섰다.
[현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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