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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이 영화 '터치'의 조기종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기덕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201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김기덕 감독은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올라 "저예산 영화들이 더 많이 상영됐으면 좋겠다"라며 최근 상영 일주일 만에 조기종영된 영화 '터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얼마 전 영화 '터치'가 일주일 만에 종영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은 영화들이 많이 개봉되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민병훈 감독의 '터치'는 개봉 직후부터 교차상영되면서 결국 감독 스스로가 영화의 종영을 선언하며 막을 내렸다. 그 같은 방식의 상영은 안하니 못하다는 자체적인 결론을 내리고, 현재 영진위에 CGV 등 대기업 영화관의 불공정거래를 신고한 상태다. 민 감독은 오는 21일 열리는 영진위의 조사위원회에 참석해 자세한 사정을 소명할 예정이지만, 영진위의 권고는 법적인 효력이 없다.
[김기덕 감독과 '피에타'의 주역 조민수 이정진. 사진=곽경훈 기자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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