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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네 번째 '슈퍼스타K'가 오늘(23) 결정된다.
2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의 최후의 2인 로이킴과 딕펑스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슈스케4'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지난 7개월여 동안 숱한 화제를 몰고 다녔다. '슈스케4'의 마지막을 앞두고 결승을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록 사운드' 딕펑스와 '감성 보컬' 로이킴의 대결
'슈스케4' 결승전은 밴드 딕펑스와 보컬리스트 로이킴의 대결이다. 두 사람의 대결은 이전 시즌들과 비교해 음악적인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우선 딕펑스는 어떤 곡이든 자신들만의 색깔로 소화해낸다는 강점이 있다. 심사위원 윤미래의 '떠나지마', 조용필의 '고추잠자리', 포미닛의 '뮤직(Muzik)' 등 어떤 장르의 음악이 주어지더라도 자신들만의 경쾌한 록 사운드로 잘 소화해낸다는 평을 받아왔다.
로이킴의 경우 부드러운 보컬이 강점이다. 심사위원들은 로이킴의 보컬에 대해 "기성가수 못지 않게 안정적인 편"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는 온라인 상의 인기로도 증명됐다. 로이킴이 부른 故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심사위원 윤건의 '힐링이 필요해' 등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사랑을 받았다.
▲싱어송라이팅 대결, TOP2가 선보일 자작곡은?
'슈스케4' 결승전 무대에서 TOP2은 최초로 자작곡으로 대결을 벌인다. 통상적으로 '슈스케4'는 결승전에서 '작곡가 미션곡'과 '자율곡' 두 번의 무대로 승부를 가려왔다. 그러나 이번 결승전에서는 '자율곡' 미션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작곡가 미션'이 '자작곡 미션'으로 대체됐다.
2007년 결성돼 홍대 인디신에서 활동해 온 딕펑스는 이미 자작곡으로만 구성된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이력이 있다. 로이킴 또한 오디션에 지원하기 전부터 수준급 기타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많은 노래들을 만들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슈스케4' 제작진도 이들의 자작곡에 대해 무한 신뢰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에 TOP2가 최초로 선보이는 자작곡은 어떨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엎치락뒤치락 사전투표, 우승자는 누가 될까?
사전투표는 생방송 중 진행되는 문자투표와 비슷한 결과를 가져왔다. 때문에 지금까지의 사전 투표 결과는 생방송에서의 결과를 예측하는 기준이 되기도 했다.
이번 결승전에 앞서 진행된 온라인 사전투표에는 63만여명이라는 놀라운 숫자가 참여했다. 그러나 결과는 불과 16표 차이로 딕펑스가 로이킴을 앞섰다. '슈퍼스타K' 사상 전례없는 근소한 차이기 때문에 과연 결승전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슈스케4' 결승에 진출한 로이킴(위)과 딕펑스. 사진 = CJ E&M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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