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세호 기자] KGC가 3연패에 빠졌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전자랜드를 상대로 약 1년 만에 고개를 숙였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9-65로 완패했다. 전반까지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KGC가 체력적인 부담으로 수비에서 무너지며 순식간에 전자랜드쪽으로 기울었다.
이상범 감독은 "수비에서 너무 느슨했다. 공격에서 실책은 나올 수 있지만 수비에서는 좀더 연습을 해야할 부분"이라고 패인을 밝혔다.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확실한 '빅맨'이 없는 KGC는 이를 체력 소모가 많은 압박 수비로 상쇄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주에는 부산, 울산, 안양을 오가며 주말에는 2연전을 치러야 했다.
이 감독은 "최근 선수들이 힘든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냉정한 프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겨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도 반성하고 열심히 다른 루트를 찾아봐야 하고, 선수들도 좀더 해줘야할 부분이 있다. 서로가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프로-아마 최강전으로 인해 프로농구는 잠시 휴식기를 갖고 다음달 9일부터 정규리그가 재개된다.
이 감독은 "이번 일주일 동안은 우리 색깔 없이 상대에게 끌려갔다"며 "휴식기간 동안 잘 추스리고 보완해서 3, 4라운드에서는 다시 우리만의 색깔을 찾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KGC 이상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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