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생명과 하나외환이 1승을 추가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청주 KB 스타즈에 66-62로 신승했다. 삼성생명은 5승 8패로 4위 KDB생명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KB는 2연승 행진을 끝내면서 6승 6패가 됐다.
삼성생명은 홍보람이 24점, 엠버 해리스가 16점을 기록했다. KB는 리네타 카이저가 30점을 퍼부었으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홍보람이 외곽슛을 연이어 꽂아넣었고, 이유진도 골밑에서 득점을 보탰다. KB는 카이저가 원맨쇼를 펼쳤다.
삼성생명은 전반 막판 홍보람과 박정은의 3점슛이 주효하며 리드를 지켰다. KB도 정선화, 박세미, 변연하가 카이저의 공격 부담을 줄여주며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후반 초반 박정은과 홍바람의 3점슛이 계속해서 터지면서 KB에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KB는 경기 막판 카이저의 대활약 속에 점수 차를 좁혔지만, 경기 종료 직전 턴오버가 나온데다 홍보람의 3점슛을 막지 못했다.
부천체육관에선 하나외환이 3연패를 끊었다. 구리 KDB생명에 58-57 1점차 신승을 거뒀다. 하나외환은 3승 10패가 됐고, KDB생명은 5승 7패가 됐다. 하나외환은 김정은이 24점, 나키아 샌포드가 22점으로 맹활약했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19점, 한채진이 12점을 기록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하나외환은 샌포드의 안정적인 골밑 공략 속에 김정은이 상대 반칙을 끌어내며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다. 또 강력한 수비로 경기 시작 4분 19초가 지나서야 김진영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첫 실점했다. KDB생명은 2쿼터들어 한채진이 무서운 슛감각을 뽐냈다. 곽주영, 신정자, 비키바흐도 득점에 본격 가세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하나외환은 김정은이 3쿼터 초반 다시 폭발했다. 홀로 연속 8점을 일궈내며 승부를 또 다시 뒤집었다. KDB생명은 극심한 야투 부진 속 신정자, 한채진의 자유투로 추격했다. 하나외환은 샌포드와 허윤자의 골밑 공략마저 더해지며 기세를 드높였다. 경기 막판 김정은, 허윤자, 샌포드의 골밑 공격을 내세워 앞서나간 하나외환은 김보미의 3점슛과 신정자의 득점을 앞세운 KDB생명에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5초를 남기고 김정은이 자유투 1개를 집어넣으며 승부를 끝냈다.
[공을 잡고 있는 홍보람.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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