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제2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영화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이 아름다운예술인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김기덕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한국 영화계에 대한 쓴소리를 잊지 않았다. 그는 "지금 한국영화계는 입구는 있는데 출구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한 해 100여 편의 영화들이 만들어지는데 그 중 10%도 개봉하지 못하고 다운로드 시장으로 넘어간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개인적인 희망이지만, 멀티플렉스의 상영관중 한 관 정도는 이런 영화들에게 상영할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영화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이 대상을, 공로예술인상 부문에 영화배우 최은희, 신인예술인상 부문에 영화 '은교'의 배우 김고은, 연극예술인상 부문에 '고곤의 선물'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출연한 배우 김소희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기덕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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