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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 연출 홍성창)의 배우 김명민이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 패러디로 웃음을 자아냈다.
SBS는 11일, 동영상 커뮤니티 사이트 유튜브 공식채널 SBS NOW1을 통해 'K팝스타2' 도전에 나선 김명민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는 김명민이 지난 5일 방송된 '드라마의 제왕' 회식장면에서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부른 것을 패러디한 것이다.
영상은 '드라마의 제왕' 화면과 'K팝스타2' 화면을 교차 방영하며 실제 도전한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심사위원 양현석이 "다음 참가자를 모시겠다"고 하자 김명민은 환호 속에 등장해 '누구의 주제련가"라며 노래를 시작했다. 뜬금없는 가곡에 심사위원들은 난감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결국 양현석은 노래 가사 중 "그리운 만 이천 봉 말은 없어도 이제야"라는 부분에서 "원래 모든 노래를 그렇게 부르세요? 좀 짜증이 나요 지금"이라고 평했고, 박진영 또한 어색한 웃음과 함께 "목소리만 좋아요"라는 평을 내렸다.
보아는 "심심하게 부르지도 않았고, 굳이 모창같지도 않았어요. 근데 뭔가 없었어요. 아쉽지만 불합격 드릴게요"라고 혹평했다. 실망한 김명민은 결국 그 자리에서 박차고 나간 뒤 눈물을 쏟고 만다.
패러디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싱크로율이 참 절묘하다. 정말 웃기다", "천하의 앤서니 김이 'K팝스타2'에서 굴욕을 당하다니", "목소리만 좋았다. 대박이다"며 호응을 보냈다.
이에 '드라마의 제왕' 관계자는 "우리도 이 영상을 보고 너무 잘 맞아떨어져서 놀랐다"며 "드라마와 'K팝스타2' 모두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드라마의 제왕' 김명민의 'K팝스타2' 패러디.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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